▲ 이광재 국회의원

대학 내에서 제품 생산과 기업 활동이 가능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원주 갑)이 작년 11월 대표발의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

기업의 수요로 대학과 연구소를 산업단지에 집적하는 기존 산학융합지구의 경우 교통 접근성이 낮은 산업단지로 입지가 한정돼 청년층의 취업 기피 요인이 됐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산학융합지구 지정 범위가 접근성이 높은 혁신도시, 기업도시, 대학 교지로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대학의 우수 인력을 기업 특성과 매칭하는 ‘인력 양성-기업 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산학융합지구 입주 기업이 대학 교지에 도시형공장을 설립, 캠퍼스 내에서 제품 기획과 생산, 판매 등 기업 활동이 가능해졌다. 기존 교육과 개발 중심의 산학협력에서 한 걸음 진화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연세대 미래캠퍼스, 강원대, 충남대 등 넓은 캠퍼스를 보유한 대학들에 기업 유치의 길이 열렸다”면서 “산학융합지구에 이어 도시첨단산업단지까지 지정되면 세제 감면 등의 시너지로 투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