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을 개최한다. 강원도에서 추진 중인 강원기록물 건립사업 일환이다. 강원기록원은 강원도와 관련된 중요 기록물을 통합해 영구 보존하는 기관이다. 이번 공모전은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중요기록물 현황을 파악해 향후 강원기록원 건립 필요성을 제공하고,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지금은 사라졌거나 모습이 바뀐 강원도 시대상을 보여주는 1910∼1980년 사이의 강원도 관련 기록물이다. ▷증명서, 신분증, 상장 등 문서류 ▷교재, 사진첩, 필사본, 일기 등 책자류 ▷과거 도시 전경, 주요 토목·건축물, 광장·거리 등을 담고 있는 사진류 등이 대상이다.

응모 방법은 강원도 홈페이지 도정마당>알림사항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강원도는 역사적 가치, 희소성 등을 평가해 입상장을 선정한 뒤 11월 홈페이지에 입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입상작에 대해서는 강원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11월 중 강원도에서 전시회를 연 뒤 소장자에게 반환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을 통해 가정에서 기록물이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옛 추억을 반추하며, 기록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249-2076(총무행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