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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율, 40% 넘었다

중앙동 66.9% 최다…저출산·고령화도 심화 이상용 기자l승인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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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1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 가구 중 네 가구가 홀로 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지난 6일 기준으로 관내 16만2천800여 가구 중 1인 가구는 6만5천600여 가구로,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

1인 가구 비율은 1995년 14.2%에서 2016년 30%를 기록한 뒤 5년 만에 50%를 넘는 등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1인 가구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2019년 1만 명을 넘어섰다. 1인 가구에 이어 2인 가구 24.6%, 3인 가구 17.2%, 4인 가구 13.7% 순으로 집계됐다.

관내 25개 읍면동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앙동이다. 무려 66.9%가 홀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동은 쪽방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많은 데다 주거 및 교육환경 악화로 젊은 세대가 떠나면서 1인 가구가 많은 상황이다. 중앙동민 평균연령은 57.1세로, 원주시 평균연령(43세)보다 14.1세 높다.

중앙동을 비롯해 1인 가구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흥업면, 판부면, 일산동, 원인동, 부론면 등 6곳이었다. 반면 기업도시가 조성된 지정면 1인 가구 비율은 27.8%로, 25개 읍면동 중 가장 낮았다. 지정면 평균연령은 35.5세이며, 원주에서 가장 젊다. 1인 가구 비율이 40% 미만인 지역은 지정면을 비롯해 개운동, 명륜1동, 단구동, 단계동, 태장2동, 행구동, 무실동, 반곡관설동 등 9곳이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도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2018년 원주시 출생아 수는 2천4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합계출산율도 0.98로 역대 최저치였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로, 1명에 미달했던 것이다.

게다가 2020년 출생아 수도 2천78명으로, 2011년 대비 29.4% 감소하는 등 저출산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가임여성 수도 2011년 8천300여 명(52.7%)에서 2020년 8만1천여 명(46.1%)으로, 전체 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 역시 1천863건에서 1천514건으로 줄면서 저출산이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초혼 연령은 남자 33세, 여자 30.4세로 남녀 모두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유소년 인구(0∼1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16.78%에서 지난해에는 12.96%로 하락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증가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원주시 전체 인구에서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1.3%에서 지난해 15.7%로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건 혁신·기업도시 조성과 광역교통망 덕분이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데다 자연·주거환경 이점 등으로 장년층 순유입이 증가하면서 인구 수는 증가 추세이다.

원주시는 ‘모든 세다가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대응, 정주여건 향상,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등 올해 92개 인구 정책을 추진 중이며, 사업비는 1천153억 원을 투자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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