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9년 효성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투어 무대 정상에 복귀한 이다연. (사진 제공: KLPGA)

육민관고 출신 프로골퍼 이다연(24·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지난달 29일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9년 효성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의 투어 무대 정상 복귀로 2016년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6승, 메이저 대회 2승째다.

▲ 이다연(사진 제공: KLPGA)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수립하고 최소타 우승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대회 3일차인 지난달 28일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한 이다연은 대회 마지막 날에도 6타를 줄이며 기존 최소타 우승 기록(275타)을 갈아치웠다.

이다연은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너무 오랜만에 우승하게 돼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지만 지금은 좋은 기분만 있다”며 “그전에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지만 오늘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 한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