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근막 통증 증후군은 근육에 퇴행적 변화, 근육의 외상이나 과다한 사용, 정서적 충격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근육 또는 근막에 통증이 발생하여 해당 근육의 통증과 이에 동반한 연관통, 운동 제한 등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하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발생 기전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근육의 과도한 사용, 지속적인 수축과 이완, 외상 등으로 신경근 접합부에서 아세텔콜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근 수축이나 주변 혈관의 압박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근육에 대한 영양과 산소 공급에 장애가 유발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근육통이 있습니다. 근육통은 자발통, 압통, 연관통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통증은 둔하고 쑤시며, 깊고 넓게 분산된 영역으로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깁니다.

 또한, 근육통과 함께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양상의 증상이 발생되는데 예을 들어 목과 어깨 부위일 경우 뒷목 통증, 두통, 손저림, 안구통 등에 통증과 함께 팔에 힘이 빠지거나, 팔꿈치 아래 팔에 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테니스 엘보우로 오인), 손목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목에 심한 경우 턱관절에 이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부위가 허리나 엉덩이라면 엉덩이와 다리도 저리며, 어떤 특정한 동작이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객관적으로 진단할 검사나 영상 의학 검사가 없으며, 신경학적 이상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협착증, 근육손상 등을 초음파나 일반 엑스레이 찰영하여 이상이 심각하게 발견되지 않을 경우 근근막 통증 증후군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에는 동통 자극 유발점에 주사 치료, 차단술, 물리치료, 지속적인 운동과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여러치료가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 후에는 특히 걷기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수면 시간 등 지속적인 건강 습관이 중요합니다.

위성재 위즈팍서울정형외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