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트리오 '피아스트(Piast)'가 여름날 오후 정형화된 '클래식'과 자유로운 '재즈'의 환상적인 만남을 제시한다. 오는 29일 오후4시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하는 연주회를 통해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영, 첼리스트 김민아, 피아니스트 최진화 씨가 함께한다.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를 비롯해 피아졸라의 '사계', 쇤필드의 '카페뮤직'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의 웃옷을 잠시 벗고 재즈 감성의 곡들을 마주하며 느낀 다채로운 감정의 여정을 따라 마음 속 풍경을 그려보는 음악회다. 피아스트 관계자는 “감상하는 관객들도 이 풍경을 그려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피아스트는 독일 유학 중 인연을 맺은 최진화(파아노), 김민아(첼로) 씨와 전 멤버인 조지은(바이올린) 씨가 2009년 결성한 피아노 트리오. 전형적인 음악홀을 벗어난 다양한 환경과 장소에서 매년 3~4회의 크고 작은 연주회를 기획해 선보여 왔다.

2017년부터는 김은영(바이오린) 씨가 합류, 다양한 피아노 3중주 실내악 작품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해석해 만들어가고 있다. 전석 1만 원. ▷문의: 010-4567-8456(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