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2022년 원주시 국비확보 대상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무실동 원주교도소 자리에 지역 대표도서관과 어린이 체육관 유치가 추진된다. 또한, 학성초교 폐교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검토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2022년 원주시 국비확보 대상사업 추진사항 보고회’에서 이광재 의원(원주 갑)은 이같이 밝혔다.

원주교도소가 봉산동 번재마을로 이전하면 LH는 무실동 원주교도소 자리에 의료복합·혁신성장·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 대표도서관 건립과 체육진흥공단의 어린이 체육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

또한, 이 의원은 “원주에 공공임대주택이 매우 부족하다”면서 학성초교 폐교에 공공임대주택이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군지사 등 도심 군부대 자리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주거단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기헌 의원(원주 을)은 소초면 학곡리 옛 드림랜드 터에 환경부가 계획한 ‘탄소중립형 국민여가 플랫폼 조성사업(본보 8월 2일자 1면 보도)’이 반드시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이 사업은 빠져 있지만 국회 결산심사 때라도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송 의원은 말했다.

또한, 빈 사무실이 즐비한 원주혁신도시의 공실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공유 오피스를 제안했다.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 등이 공유 오피스에 입주해 기업활동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자는 게 송 의원의 제안이다.

송 의원은 “이광재 의원과 함께 원주의 미래를 위한 사업을 연구해 왔다”면서 “당장 눈앞의 이익이 아닌 100년, 200년 후를 겨냥한 산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재 의원은 광역·기초의원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지역구를 방문해 현안 및 국비사업을 설명하는 ‘합동 의정보고회’를 한다. 부론면(17일), 단계동(19일), 무실동(20일), 태장·중앙·학성·원인·일산동(24일), 호저면(26일), 우산동(27일), 귀래면(30일) 순으로 방문한다.

이 의원은 “원주발전이 곧 국회의원 이광재의 성적표라는 마음으로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달렸다”면서 “그간의 성과를 보고드리고, 삶의 질 1등도시, 생명과학산업 선도도시 원주 청사진을 놓고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