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원주시민연대가 “법의 절차와 원칙에 어긋난다”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원주시민연대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이 부회장은 경영세습과 사익편취로 중대범죄를 저질렀고,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중대경제범죄자”라며 “국정농단 사건 외에도, 현재 제일모직 삼성물산 부당 합병 사건의 주가조작과 회계부정 뿐 아니라,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된 재판도 진행 중으로 가석방 대상과 자격이 될 수 없는 수감자”라고 주장했다.

원주시민연대는 또 “대통령은 그동안 과정, 절차, 결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주창했다”면서 “촛불정신을 오염시키고, 사법정의를 몰락시킨 이재용 가석방은 재벌에게 특혜를 준 사건으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