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사유림을 매수하고 매입대금을 10년간(120개월) 분할 지급하는 방법으로 산주들에게 일정한 소득을 안겨줄 수 있는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 제도’가 시행된다.

그동안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된 매입대금을 산주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일시지급형’ 제도만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와 더불어 연금처럼 10년간 월 단위로 대금을 나눠 지급해 산림소유자에게 매월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월 대금 지급 시에는 산림청에서 별도로 정하는 이자와 지가 상승분도 추가 지급한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매수 대상은 북부지방산림청 관내 강원영서·서울·경기 지역 도시숲·생활숲·생태숲·산림보호구역 등 공익임지와 산림 관련 법률에 의한 법정제한 사유림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5억 원을 투입, 139㏊를 매수할 계획이다.

현재 북부지방산림청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매도를 희망하는 산주는 해당지역 관할 국유림관리소에 문의 또는 산림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매수계획 공고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8-6242(재산관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