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강원지역 수출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수출액은 12억8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수출 1위를 기록했던 2013년 11억800만 달러보다 1억8천100만 달러 많은 액수다.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매월 2억 달러 이상 수출한 것이 주요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의료기기와 자동차부품 덕분이었다. 의료용전자기기는 1억7천487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21.1% 성장했다. 자동차부품은 1억2천920만 달러로 집계, 작년과 비교해 40.8%나 증가했다. 도내 1·2위 수출품목이 전년보다 수출액이 증가해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한편, 의약품과 전선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의약품은 1억884만 달러(112.7%), 전선은 1억645만 달러(354.7%)를 수출해 역대 최초로 반기 수출품목 3, 4위를 차지했다. 화장품도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관심에 힘입어 8천201만 달러(185.1%)를 수출했다. 이는 강원지역 화장품 수출 역사상 최대 수출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