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강원도 내 모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교훈 수정을 요구했다.

강원도교육청이 학교 교가·교훈 속 성차별적 요소를 찾아보고 함께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21년 '우리학교 교가·교훈 돌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

학생들이 자주 접하는 교가·교훈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파악하고 전문가 검토를 지원해 교육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자율 수정을 추진한다. 강원도교육청은 교가·교훈 속 성차별적 요소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달 중 초·중·고·특수학교별 교가·교훈 전문을 받았다.

성별영향평가 및 관련 전문가 T/F팀을 구성하여 성차별적 요소 점검 기준을 마련하고 내달 25일까지 검토 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별 자율 수정 기간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어 학교별로 동문회,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학생자치회 등과 협업하여 자율 수정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교가·교훈 속 성차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요소를 찾아보고 학교구성원들이 자율적인 과정을 거쳐 개선함으로써 일상 속 성평등 마음가짐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