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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별별곡' 넘치는 애정 입소문

방송·신문 등 취재 요청…최근 월간 쉼터도 소개 김민호 기자l승인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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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기자·논술강사·해설사 재능기부 참여 큰 힘

태장2동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작고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전하고 있는 '태장별별곡'이 창간 1년 만에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태장별별곡'은 일 년에 네 번 계간으로 발행되는 마을잡지다. 지난해 9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겨울과 봄을 거치면서 어느새 3호까지 발행됐다. 지금은 다음 달에 선보일 4호를 준비 중이다.

발행부수는 500부에 불과하지만 지면 구석구석 동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반만 년 전 선사시대 모습부터 지명과 유래까지 태장2동의 과거와 현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협찬을 받거나 관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기획과 취재, 원고작성은 물론, 편집과 발행비용까지 주민들의 애정과 역량으로 해결하고 있다. 온전히 마을 이야기를 담고자 광고도 싣지 않는다. 

발행 이후 주민들이 발로 뛰어 만드는 마을잡지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신문과 방송 등 각종 매스컴의 취재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50년 역사의 종합문예잡지 월간 샘터가 전국 각 지역의 매력을 담은 동네잡지를 소개하면서 경기도 파주에서 발행되는 '디어교하', 서울 망원동과 정릉동의 '안녕망원'과 '정릉야책', 전북 완주의 '완두콩', 충북 옥천의 '월간 옥이네'와 함께 '태장별별곡'을 소개해 주목도를 더욱 높였다.

태장2동에 거주하는 주민 다섯 명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새롭게 모색하고자 발행하기 시작한 잡지가 이제는 태장2동의 자랑이 된 셈이다.  

작년 연말 태장2동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1년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배경에도 '태장별별곡'의 역할이 컸다. 지숙현(원주시여성친화도시 대표) 태장2동 도시재생 주민참여단 대표는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참여라는 부분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있는 '태장별별곡'의 존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창간호 발행 이후 이들의 뜻에 공감한 자발적인 참여자들도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김정미 디자인마당 실장, 김은주 10통장, 지숙현 원주시여성친화도시 대표, 전미선 전 원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오미선 전 원주한지테마파크 관장 등 기존 편집위원 외에 언론인 출신인 원상호 무위당사람들 사무국장과 논술강사인 이은아 씨가 합류, 재능을 보태고 있다. 체신공무원 출신 조철묵 씨와 문화관광 해설사로 활동 중인 이윤희 씨 등 객원작가들의 참여도 큰 힘이다. 

김정미 디자인마당 실장은 "외부에 드러나 주목받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그동안 각종 언론매체의 취재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해 왔다"면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내용이 단단하고 탄탄한 마을잡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내달 발행되는 태장별별곡 4호에는 태장2동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기회가 없어 많은 분들이 모르지만 태장2동에 이런 곳도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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