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원주시체육회 법인 출범 보고 및 이사회.

원주시체육회가 지난 15일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독립 특수법인 출범 보고회 및 이사회를 열고, 특수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특수법인화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지방에 있는 체육회를 '법정 특수 법인화'하는 것으로, 원주시체육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수영 원주시체육회장과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원창묵 시장, 유석연 시의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원 및 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 2월 김윤수 위원장을 비롯해 조효제 법무사, 강지원 원주시 건강체육과장 등 5인으로 법인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3월 법인 창립총회를 통해 정관 개정 및 법인 인가를 받고 등기신청을 완료했다. 법인 대표는 이수영 원주시체육회장이 맡는다. 현 임원도 전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 특수법인 출범을 자축하는 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원주시체육회는 법인 전환을 계기로 공공사업 위탁과 기금 및 지방비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법인화 이전보다 안정적인 운영 및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영 원주시 체육회장은 "법인 출범이 있기까지 사무국 직원들과 이사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과 원주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희구 도 체육회장은 "지방체육회 법인화는 체육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김윤수 부회장을 비롯해 법인설립 준비위원 5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신임 이사와 감사에게 위촉패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