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민관협력 활성화·농촌 마을 활동가 육성

원주시가 본격적으로 농촌 활동가를 육성한다. 지난 1일 원주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운영에 돌입한 것. 정부 농촌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리더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협약 대상 지자체에 365 생활권을 조성할 것이라 밝혔다. 30분 내 보건·보육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5분 내 응급사항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한 것. 이에 지난해 6월, 원주를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을 농촌협약 추진 지자체로 선정했다. 원주시는 정부와 세부적인 협의를 끝내고 이르면 이달 말 농촌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365 생활권에 대한 인프라는 정부와 원주시가 구축하지만, 주민역량 강화는 원주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맡는다. 행정기관과 농촌 주민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미 작년 2월 지원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상태”라며 “최근 직원을 채용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유·무형의 지역자원 조사·발굴·분석·연구 및 사업화 ▷지역 주민 교육·컨설팅·역량강화 ▷자체 공모사업 발굴 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지원 ▷민간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농촌생활권 활성화나 농촌관광·체험, 신활력플러스 등에 대한 중간 지원 ▷농촌협약 추진 주체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는 농촌활성화지원센터장으로 지철구 전 김영진 국회의원 보좌관을 선임했다. 현재는 세원경제정책연구원 지역활력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다. 사무국장 직은 문병선 전 원주시 관광두레PD가 수행한다. 원주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상생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5년 한시 조직이지만 원주시는 이 이후에도 지속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