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 국회의원

국가지식정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인 디지털집현전이 구축된다.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원주 갑)이 대표발의한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디지털집현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의원은 작년 7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 민주화의 핵심은 교육 기회의 평등”이라며 국가가 가진 지식정보를 모든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었다. 디지털집현전법은 논문, 도서, 영상자료 등 국가지식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검색 및 활용할 수 있는 국가지식정보 플랫폼인 디지털집현전 구축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논문, 도서, 영상자료 등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지식정보는 웹사이트, 도서관, 기록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됐다. 디지털 정보의 경우에도 각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마다 개별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했다.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수십 개의 정부 사이트를 뒤져야 했다.

그러나 디지털집현전법 통과로 국민들은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에 기반한 이용자 패턴 분석을 통해 지능형 검색과 맞춤형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민간포털에서도 국가 지식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국가가 만든 모든 지식 콘텐츠를 산골 학교의 교실에서도, 섬마을 아이들의 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디지털 전환기에 나타나는 교육 격차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