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얼교육관이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김금원 팝업북 만들기 체험’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평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신이 완성한 팝업북을 자랑하고 있다.

4·5월, 초등학교·아동센터 400여 명 참여

원주얼교육관이 운영 중인 '김금원 팝업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팝업북을 만들면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역사인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원주얼교육관은 올해 원주 출신으로 '호동서락기'를 펴낸 조선의 여행가이자, 문학가인 '김금원 팝업북 체험'을 운영 중이다.

각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루어지는 팝업북 체험에는 지난 4월 4개 초등학교 9개 학급 204명이 참여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1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187명이 팝업북을 만들며 자신의 꿈을 키웠다. 특히 성별과 신분에 제약이 많았던 조선후기, 당당히 자신의 꿈을 실현한 김금원의 삶의 여정은 어린이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다. 

지난 12일 팝업북 만들기 체험을 마친 남원주지역아동센터 A 양은 "색칠하기는 힘들었지만 작가가 되어 이야기책을 만들 때에는 여행가가 된 것 같아 매우 즐거웠다"면서 "나의 꿈을 적고 금원 언니에게 내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응원해 달라고 편지를 썼는데 원주에 이런 분이 계셨다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주얼교육관 김대곤 총괄운영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원주얼 체험을 통해 꿈을 펼치고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748-4433(원주얼교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