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64) 시인이 시집 ‘이카루스의 바다’를 발표했다. 지난해 ’그런줄 모르고‘에 이어 1년 만에 독자들 앞에 선보이는 자신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길이 멀다’ ‘흔들리는 중심의 주변’ ‘새를 기다리며’ ‘먼지로 서 있기’ 등 4부에 걸쳐 117편의 시를 담았다. 기존 시적 이미지화 중심에서 탈피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담신 작품들이다.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조적 시각, 온화한 마음으로 주제에 다가가고자 히는 시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정성수 시인은 시 해설에서 “김 시인의 시는 끝없는 자아탐색과 자아성찰의 시로 시인 내면세계의 상징적 폭로이며 고백“이라고 했다.

강릉이 고향으로 2006년 계간 '문예춘추'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2012년 시화집 '서정'을 비롯해 ‘그리고’, ‘그리고 우리는’ ‘그런 줄 모르고’ 등 네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한국문협, 강원문협, 원주문협, 국제펜클럽,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면서 한전 아트센터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2021년 원주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기금을 지원 받았다. 생각나눔, 175쪽, 1만2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