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점모시나비.

원주지방환경청이 추진한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인정받았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은 횡성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 증식한 것을 삼척에 방사하고 모니터링한 사업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20쌍을 진행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며,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척과 경북 의성지역이 대표적인 서식지로 확인됐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매년 '글로벌 생물종 보존 이동 전망'을 발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생물종 보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69개 사례를 소개했으며, 이 중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을 최고 단계인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유지와 보전을 위해 서식지 외 보전 기관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