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론면 청소년 공부방이 다함께돌봄센터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인 다함께돌봄센터가 확대 설치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내 돌봄 수요와 자원을 고려해 아동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틈새 돌봄을 강화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아동의 안전한 보호를 비롯해 ▷안전하고 균형 있는 급식·간식 제공 ▷등·하교 전후와 야간 또는 긴급상황 발생 시 돌봄서비스 제공 ▷체험 활동 및 교육·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연계 제공 ▷돌봄 상담과 관련 정보 제공 및 서비스 연계 등을 한다.

원주에서는 지난 2019년 태장동 아이행복마을에 처음으로 다함께돌봄센터가 설치됐다. 이어 지난해 태장동 LH6단지 내 사회복지관과 부론면복지회관에 각각 설치됐다. 올 하반기에는 귀래면주민자치센터 2층에 다함께돌봄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귀래면 다함께돌봄센터는 놀이공간, 활동공간, 사무공간, 조리공간, 화장실 등을 갖춘다. 만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상시 또는 일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10만 원 이내이며, 20명 이내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문을 열며, 학기 중에는 방과 후, 방학 중에는 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도 다함께돌봄센터가 설치된다. 혁신도시에는 여성·가족 행복복합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가 구축된다. 원주시는 45억 원을 투입,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혁신도시에 여성·가족 행복복합센터를 짓고 있다.

기업도시에는 복합체육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는 다함께돌봄센터를 비롯해 5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된다. 사업비는 14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에도 설치되면 다함께돌봄센터는 6개소로 확대된다.

한편 원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11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공공체육시설,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과 복지관,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이면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