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중학교 이동준(51) 교사가 지난 14일 충남 강경고등학교에서 열린 제40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재직 기간 동안 과학학습용 시뮬레이션을 꾸준히 개발해 오고 있으며, 이를 일본어와 영어판으로도 만들어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교사는 "20여 년 간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해왔던 작업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교사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 출신으로 강원대,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3월 주문진중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관동중, 북평여중, 봉평중, 치악중 등에서 과학과목을 가르쳤다. 취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며, 가족은 영월 한국소방마이스터고 교사인 아내 김은정(48) 씨와 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