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프로미 베테랑 가드 김태술(38)이 지난 13일 현역 은퇴를 발표하고 14년간의 프로생할을 마감했다.

김태술은 “아직 더 뛸 수는 있지만 많은 분들이 잡아주고 아쉬워 할 때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받은 과분한 성원과 사랑을 평생 간직하며 살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부산 동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김태술은 데뷔 첫 해 신인왕을 수상하고 2011-12시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9-20시즌 원주로 이적하며 옛 스승 이상범 감독과 재회한 김태술은 그해 원주DB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통산 520경기에 출전, 평균 7.7점, 4.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통산 어시스트 7위(2천335개)와 스틸 9위(720개)의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