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용수골꽃양귀비축제가 오는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열린다.

제14회 용수골꽃양귀비축제가 오는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차분한 꽃 관람 중심의 '백만송이 꽃양귀비정원 개장' 콘셉으로  진행된다.

용수골꽃양귀비축제추진위원회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축제 부스나 공연프로그램은 일절 없애고 3만3천여㎡ 규모의 꽃밭에 관람객들이 띄엄띄엄 꽃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으로 축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빨간우산 쓰고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관람객은 지정된 동선을 따라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면서 꽃양귀비 정원을 관람하도록 한다. 

관람객의 분산을 위해 축제 기간을 3주로 늘렸으며, 동시 입장 인원을 100여 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먹거리 부스는 운영하지 않고 마을 내 식당과 카페를 방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부가적인 행사를 축소한 대신 볼거리는 더욱 다양해졌다. 꽃양귀비 외에도 화려함을 자랑하는 알리움 꽃밭과 관람로 일부에 백일홍을 심었다. 꽃양귀비 밭 아래쪽에는 3천300여㎡ 부지에 호밀을 심어 이달 말에는 초록색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2천 원이다.

용수골꽃양귀비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꽃양귀비를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즐겁게 꽃정원을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764-4443(용수골꽃양귀비축제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