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이달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60~74세 시민들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자는 60~74세를 비롯해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2만9천여 명이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화이자와 달리 초저온 냉장 보관이 필요 없어 87개소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이뤄진다. 

지난 6일 70~74세(1947년 1월 1일~1951년 12월 31일)를 시작으로 연령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65~69세(1952년 1월 1일~1956년 12월 31일)는 오늘(10일)부터, 60~64세(195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는 오는 13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내달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방 접종은 65~74세는 오는 27일부터, 60~64세는 내달 7일부터 시작해 내달 19일까지 마무리한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과 질병관리청 콜센터(국번 없이 1339), 보건복지부 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원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 등의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시 집과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받아 접종 날짜를 확정한다. 신분 확인을 위해 본인이 직접 통화해야 한다.

한편, 치악체육관에 설치한 예방접종센터를 통해서도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75세 이상 대상자 2만3천695명 중 1만9천346명이 동의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원주시 전체 인원 중 1차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은 2만4천944명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천950명으로 집계됐다. 원주시 접종목표(24만8천 명) 대비 접종률은 1차 10.1%, 2차 2.4%이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백신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예방 접종이 가능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접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