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예술단과 생활예술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2021 한여름밤의 꾼'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원주매지농악보존회의 공연 모습.

8월까지 둘째·셋째 토요일…사진전·체험 운영

매년 원주의 여름 밤을 전문예술단과 생활예술 동아리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채우고 있는 '한여름밤의 꾼'이 올해도 시민들을 야외공연장으로 불러 모은다.

'한여름밤의 꾼'은 문화예술 소외지역 야외공연장 활성화와 생활예술인들의 발표의 장 역할을 해왔다. 기존 공연 틀에서 탈피, 매년 천사공연단이라는 이름으로 재능기부 공연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공연 횟수를 줄였지만 올해도 생활문화동아리 50여 개 팀과 전문예술단체 16개 팀 등 500여 명이 함께한다. 오는 15일 오후7시 행구동 수변공원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 매월 둘째·셋째 토요일마다 단계동 장미공원과 댄싱공연장 상설공연장 및 야외공연장, 기업도시 샘마루공원 등을 찾아간다. 공연마다 생활문화동아리 6개 팀과 전문공연단체 2개 팀이 출연한다.

공연 위주였던 예년과 달리 지난해부터는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사전 공모를 통해 체험을 진행할 생활문화동아리를 모집, 공연 한 시간 전부터 보드게임과 만들기 등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한여름밤의 꾼'의 뜨거운 열기를 공유할 수 있는 사진전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현장 관람객 중 개인 SNS에 '한여름밤의 꾼' 해시태그를 달거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40명에게 체험 키트를 제공한다.

(재)원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 원경련 주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험은 동시간대 2명으로 이용을 제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생활예술인들과 전문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함께 나누면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공연은 오후7시부터 시작되지만 기업도시 샘마루공원은 아파트 단지가 밀접한 주변 환경에 따라 오후2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760-9821(문예진흥팀)

◇2021 한여름밤의 꾼 일정
▷5월 15일: 행구동 수변공원 ▷5월 22일: 기업도시 샘마루공원 ▷6월 12일: 단계동 장미공원 ▷6월 19일: 댄싱공연장 상설공연장 ▷7얼 10일: 댄싱공연장 야외공연장 ▷7월 17일: 기업도시 샘마루공원 ▷8월 14일: 단계동 장미공원 ▷8월 21일: 행구동 수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