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일 역도훈련장 개관식.

연습대·런닝머신 등 배치 훈련 최적환경 조성

평원초등학교(교장: 김혜영)가 역도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안전한 훈련환경 조성을 위해 역도훈련장을 마련했다.

1천200만 원의 비용을 들여 조성한 역도룬련장은 평탄화 작업을 거쳐 연습대 3면을 설치했다. 또한 선수들이 스스로 자세를 보며 훈련할 수 있는 벽면 거울과 체력훈련을 할 수 있는 런닝머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원초 역도부는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남학생 8명과 여학생 2명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강원도소년체전 및 강원도협회장기 역도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평원초 역도부 6학년 선수들이 새로 이전한 역도실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평원초등학교 역도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엘리트체육관 사용이 어려워지자 그동안 학교 3층 교실에서 훈련해 왔다. 전용 역도훈련장이 생기면서 매번 훈련 때마다 바닥에 매트를 이중 삼중으로 깔아야하는 수고나 바벨을 내려놓은 충격으로 인한 소음 등을 염려하는 일도 없어졌다.

박정심 코치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모든 대회가 취소되어 참가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선수들의 발전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대회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시 시합장에 서는 그 날을 위해 선수들도 꾸준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역도실 이전을 계기로 평원초 선수 중에서 ‘제2의 장미란’ 같은 훌륭한 선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원주시역도연맹 조부원 회장은 "역도부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장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원주 역도의 밑거름이자 기둥이 될 어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후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