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숙원사업인 우산동 1군지사 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1군지사 이전 주관기관인 국방시설본부를 비롯해 사용부대,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원주시에서 참석한 관계관 회의가 지난 20일 강원시설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사 규모, 공정 보고, 군·관 협력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원주시는 1군지사 이전이 원주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대형 사업인 만큼 1군지사 신축공사에 지역 자재와 인력, 장비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 협약 체결을 건의했다.

군에서는 공사 차량의 원활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군사시설 진입도로를 조기 개설해줄 것과 대민행정 지원을 원주시에 요청했다. 1군지사 이전사업은 호저면 만종리 94만㎡에 시설사업비 2천207억 원을 투입, 통합행정동 건물 등 만종리 지역에 73개, 하화장 지역에 6개를 건립해 이전하는 사업이다.

지난 8일 착공해 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월부터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2023년 이전이 완료되면 군 유휴부지 도시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현 1군지사 부지 개발이 본격화돼 학성동과 우산동 등 원도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