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통증은 굉장히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손목은 작지만 구조물이 굉장히 많고 복잡하며 통증이 있는 위치에 따라 질환의 종류 및 검사, 치료법이 달라진다.
손목통증이 척측에 있을 경우 삼각 섬유연골복합체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그림과 같은 위치에 통증이 있는 경우를 이야기한다.

 삼각 섬유연골 복합체는 손목의 뼈를 안정시키는 구조물이며 활액막염에 의해 이것이 파괴되거나 약해지면 이 관절이 불안정해진다.

 단순방사선 검사(x-ray)에서는 보이지 않는 구조물이지만, 자세한 신체진찰을 통해서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며 손상이 심각해 보이면 바로 MRI를 권유하기도 한다.

 

▲ 출처: Netter

 주로 손목 관절에 과도한 하중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때,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손목이 꺾이거나, 무리한 반복적 손목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손목을 비트는 행동을 할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 부종, 관절운동 제한, 악력의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손상이 심할 경우 방치를 하게 되면 손목의 관절염이 진행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통증이 있으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르며,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MRI를 촬영하여 손상 정도를 확인하여 관절내시경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윤경택 위즈팍 서울정형외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