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한 남원주중.

김민지·민선(3년) 쌍둥이 자매를 앞세운 남원주중이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남원주중은 지난 16일 경남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단체 결승에서 대전법동중을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성과이다. 

쌍둥이 자매는 개인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전했다. 단식 결승에서 맞붙어 언니 민지가 우승을, 동생 민선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민지·민선 자매는 복식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원주중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각종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열린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와 제58회 전국 봄철 조별 배드민턴리그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재는 다음 달 열릴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리그전 출전을 앞두고 맹연습 중이다.

남원주중 관계자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연패 때 받았던 우승기를 영구보존하게 됐다"며 "지난해 전국 대회가 많이 취소돼 출전 기회가 줄었음에도 대회 성적을 유지해온 선수들의 노력이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