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행정복지센터가 재활용 폐기물용 투명 비닐봉투를 제작해 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취약계층에게 나눠주고 있는 재활용 폐기물용 봉투는 지원기준을 검토, 조만간 소상공인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학성동행정복지센터는 배출 요일과 품목이 표시된 재활용 폐기물용 투명 비닐봉투를 제작, 지난 22일부터 취약계층에게 배부하고 있다.

학성동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 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공감한 자생단체 및 지역 기관의 지원을 받아 4만 장을 제작했다.

요일별로 어떤 품목을 배출해야 하는지 관심을 갖지 않으면 효율적인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했다.

봉투 겉면에 화·금요일 같이 폐기물 배출 요일과 페트류·플라스틱·캔·고철류 등 배출 품목이 인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투명 비닐봉투를 사용하게 되면 요일별 분리배출 제도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학성동행정복지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양수정 학성동 복지민원팀장은 “앞으로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재활용품에 음식물 쓰레기 혼합 배출 금지, 쓰레기 수거 전일 일몰 후 배출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