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배달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것도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중 하나이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과 인식은 후 순위로 밀리는 실정이다. 이에 원주시는 자원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원주시민 녹색장터를 운영한다.

원주시민 녹색장터에서는 가족이 함께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고,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자원 재순환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새로운 이웃을 만나면서 소통을 통한 세대 공감도 기대된다.

이달에는 녹색장터 기획단과 자원지킴이를 모집하며,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SNS를 통해 녹색장터를 홍보한다. 중고물품 거래와 환경 캠페인 등 본격적인 활동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면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등에서 녹색장터가 열리지만 위기 상황일 경우에는 온라인 장터에서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녹색장터가 전면 취소됐기 때문에 올해는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4월부터 8월까지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녹색장터와 환경 캠페인을 비롯해 문화공연, 청소년동아리 부스 운영, 청소년 녹색장터봉사단이 운영된다.

9월과 10월에는 셋째주 일요일에 개최하며, 육아용품 플리마켓 부스를 추가로 운영한다. 박상현 원주시 생활자원과장은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녹색소비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어린이나 청소년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경제활동을 체험하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37-3091(생활자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