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 확산 추세 … 새로운 농외소득 기대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원예치료가 원주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원예치료는 대체치료의 한 분야로 약물이나 수술없이 이루어지는 몸과 마음의 질병에 대한 처치라고 이해하면 쉽다.


관내에서는 상애원과 가톨릭복지관에서 원예치료를 도입한 바 있으며 현재는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원예치료사 유혜숙씨(31)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를 하고 있다. 유씨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원예치료협회에서 발급한 원예치료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다.


원예치료는 원예식물을 재배하고 수확하고 이용하는 과정을 통해 오감을 자극받게 되고 생명체와의 교감 및 식물 반응에 대한 자부심,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적 안정과 유연성을 갖게 하는 치료법이다. 병원, 특수학교, 복지관, 양로원, 고아원, 교정기관, 치매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원예치료가 실시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농가 소득원의 새로운 영역이며 원예 소비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내년에 전국 50개소에 원예치료실을 설치할 예정이며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원예치료실 설치를 위해 사업비를 신청할 계획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방길남씨는 “원예치료를 도입할 수 있는 영역이 과수, 꽃, 벼 등 다양하기 때문에 원예치료를 적극 홍보하고 활용하면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sylee@wonjutoday.c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