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희(65) 시인이 (사)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2004년 신문예로 등단 후 20여 년 창작활동에 매진해 온 중진 시인이다. 원주여성문학상을 제정하고 강원도 다문화 백일장, 여성문화특강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학 저변확대에도 앞장섰다.

홍 신임 지부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방법과 방식을 전환해 문학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시민들과 함께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주가 고향으로 일산초교와 원주여중·고를 졸업했으며, 방송통신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원주문학상, 한국문학협회 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원주여성문학인회 회장, 원주문협 부회장 및 감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원주여성문학인회 고문, 소리문학 천사의 소리 시낭송회 회장, 강원문협 이사, 강원여성문학인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가족은 남편 변갑연(68) 씨와 3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