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지방환경청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동네 소하천의 수질을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선정된 지정면 기업도시 가곡천.

6~9월 중 2회 조사 10월 결과 공개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동네 소하천의 수질을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

환경오염으로 불안감을 느끼거나 하천수질이 궁금한 주민 및 단체의 신청과 지자체 추천을 받아 20개 소하천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수가 많은 소하천 ▷지자체요청 우선순위 ▷인구밀집지역 등이 선정기준으로 수질측정망과 중복되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오는 6월부터 9월 사이 장마영향이 없는 기간에 2회에 걸쳐 조사를 실시한다. BOD, COD, 부유물질, 총인, 총질소, 총대장균군을 기본으로 분석하며, 대상 하천 주변 상황에 따라 중금속 등 유해물질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원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관할 지자체와 공유할 예정이다.

수질분석을 원하는 지역주민과 단체는 오는 28일까지 원주지방환경청 측정분석과로 전화(760-6460) 또는 이메일(amclove@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소하천 관할 지자체는 공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수질측정을 주기적으로 하지 못하는 소하천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안감 및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이 마을하천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자율적인 관리주체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주요하천 및 호소 86개 지점을 국가 수질측정망으로 지정, 주기적인 분석 및 정보공개를 실시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 및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