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조감도.

원주시는 오는 3월 태장1동과 태장2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륜1동과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는 옛 원주화장장 터에 짓는다. 행정복지센터(2천171㎡)를 비롯해 공연장(1천254㎡), 도서관(1천306㎡)과 주차장(537㎡)이 어우러지는 행정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행정복지센터, 공연장, 도서관 등 3개 동의 연면적은 5천270㎡이며, 지상 4층으로 신축한다.

사업비는 196억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화장장으로 인해 고통받은 인근 주민들을 위해 행정문화복합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문화 허브 역할은 물론 공공서비스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장2동 행정복지센터는 현청사에서 직선거리로 150m 떨어진 곳에 짓는다. 약 8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천500㎡ 규모로 신축한다. 신청사를 준공하면 현청사는 북원도서관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현청사 리모델링 및 일부 증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원도서관이 마련되면 원주 북부권 주민들에게 공공문화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단구동 행정복지센터는 시립중앙도서관 맞은편에 건립한다. 연면적 2천500㎡, 지상 3층 규모이며, 사업비는 2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올해 토지보상과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첫 삽을 떠 2023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주향교 인근에 신축하는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는 한옥 형태로 짓기로 했다. 한옥으로 지으면 원주향교와 더불어 이 일대가 역사문화마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약 100억 원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1천510㎡ 규모로 건립된다, 준공 예정일은 2023년 3월이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올해 명륜2동과 행구동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2곳 모두 현청사 내에 주민자치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명륜2동은 오는 5월, 행구동은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는 행정복지센터 중 태장2동을 제외한 태장1동, 명륜1동, 단구동 행정복지센터의 향후 활용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여러 지역단체에서 무상 사용하도록 원주시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