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청사에 문을 연 강원혁신몰 1호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청사에 강원혁신몰 1호점이 오픈했다. 강원혁신몰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오프라인 쇼핑몰이다. 온라인몰은 지난해 12월 오픈했고 오프라인몰은 지난 10일 심평원에 개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강원혁신몰을 먼저 조성했다"며 "2호점, 3호점으로 확대해 공공기관의 지역 제품 구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마트 등에서 인기가 높은 도내 33개 기업의 70여 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QR코드를 활용해 비대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월 2회씩 한두 곳의 지역업체를 선정해 소규모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 우수상품 특판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은 전년보다 지역농산물 구매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공공기관 구내식당은 작년 1억 원어치의 원주푸드를 사용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천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광물자원공사 2천만 원, 도로교통공단 1천600만 원 등이었다. 대부분 토토미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올해 구매액(10월 말까지)은 지난해보다 5천여만 원 증가한 1억5천380만 원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천950만 원, 국민건강보험공단 3천540만 원, 한국광물자원공사 2천51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구매 품목도 토토미를 비롯해 김치, 두부, 육류 등 다양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농산물 판매가 여의치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큰 도움을 줘 한 시름 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