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권오찬(사회문화)·정병금(사회봉사)·박인자(전통예절).

퇴직 공무원인 권오찬 씨와 정병금 원주문화원 사랑회봉사팀 회장, 박인자 화목토 아트센터 원장이 향토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주문화원(원장: 박순조)은 제26회 향토문화상 수상자로 이들 3명을 선정하고 지난 17일 문화원 공연장에서 시상했다.

향토문화상은 원주문화원이 문화, 봉사, 전통, 예술, 효행 등 각 분야에서 모범적인 시민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1997년 원주시가 원주시민대상을 제정하면서 중단됐지만 17년만인 2015년부터 부활시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사회문화, 사회봉사, 전통예절문화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회문화 부문 수상자인 권오찬(66) 씨는 원주문화원 치악문화 편집위원으로 원주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자료를 제공했다. 특히 퇴직 후 원주역사박물관 기간제로 근무하면서 원주시가 소장한 아날로그 필름을 디지털로 변환,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정병금(64) 회장은 2005년부터 원주문화원 사랑회봉사팀 회원으로 활동하며 원주문화원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문화 현장에서 자원봉사에 앞장섰다. 또한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헌신하고 있다.

전통예절문화 부문 수상자 박인자(55) 원장은 2003년부터 (사)한국차인연합회 원주지부 화목토 다례원을 운영하며 각종 전통문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원주문화원 이사, 일산동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원주시 경관위원 및 도시계획위원, 건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