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수필문학회(회장: 이영숙)가 동인지 제8집 ‘거울 속의 여자’를 발간했다.

원주노인종합복지관 수강생들로 구성된 동악수필문학회는 모두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동인지를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회원들은 이메일로 작품을 제출하고 합평을 하면서 동인지 출간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문혜영 문예창작반 지도강사는 “올해는 지난해까지 받았던 원주문화재단 지원금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 동인지 발간이 무산될 위기였지만, 이영숙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자비로 출판했다”며 “창작 의욕으로 연결된 끈을 놓지 않으면서 삶의 의미를 되살리고, 서로 격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