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은 1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위원장 자리를 놓고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36만 시민과 1조5천억 원의 내년도 본예산을 살피기 위해 대승적인 차원의 결단을 내린다”고 밝혔다.

17일까지 의사일정 연장

원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며 당초 예산이 심의 없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최악의 사태를 모면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지난 14일 오전 6차 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유선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철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예산을 심사할 위원장 자리를 놓고 양 당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파행을 거듭하던 예결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양보하면서 해결점을 찾았다.

예결위 속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결위원 6인은 입장문을 통해 “위원장 자리를 놓고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36만 시민과 1조5천억 원의 내년도 본에산을 살피기 위해 대승적인 차원의 결단을 내린다”고 밝혔다.

입장문 모두에서 “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잡음과 거듭된 예결위 파행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한 이들은 “예산심사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전을 기하겠다는 다짐의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결위는 기존 15일까지였던 의사일정을 1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