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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원주가 가야 할 길

포스트코로나 시대 원주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축으로 생명과학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해야 한다. 원주의 역량과 잠재력이라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l승인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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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 연초부터 우리를 괴롭히던 코로나19. K방역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면서 전 세계 앞에 우수한 방역 대응을 보여줬던 우리는 8월 광복절 전후로 재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다시 소강세, 그리고 최근 1단계 햐향 조정 이후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제3차 대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K방역이라는 우수한 방역 체계 아래 우리 강원도는 코로나 청정지대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최근 강원도의 확산세는 청정지대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얼마나 무서운 감염 질환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특히, 원주는 코로나19로 이미지에 상처를 입었다. 11월 17일 기준 강원도 확진자 427명 중 원주가 21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지역의 개방성 및 주민들의 생활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원주가 확진자가 많은 것은 강원도에서 지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외부 교류가 많은 도시임을 말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역사적으로 전염병과 주요 사건들은 기존의 사회적·경제적 질서들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흑사병은 봉건경제를 무너뜨리고, 교역과 상업 확대의 르네상스 시대로, 아시아 외환위기(1997~1998)는 중국 경제의 부상과 경제 글로벌화 및 인터넷 혁명으로, 미국에서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는 모바일 혁명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는 어떤 변화를 불러오고 있을까. 디지털 플랫폼 경제 확대, 온라인과 언택트 소비문화 확산, 원격진료·교육·근무, 화상회의 등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 AI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등이 이미 확산 또는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밑바탕에는 안전과 건강이라는 최상위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 대다수 사람의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원주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우선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원주는 개방성과 접근성이 높다. 하지만 개방성은 안전과 양립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코로나19를 겪으며 깨달았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의 첫 번째는 새로운 감염질환 발생을 비롯한 어떠한 환경에도 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시스템 구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의 필요성이 더욱 크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를 축으로 한 생명과학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해야 한다.

 원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것과 더불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관련 산업에 대한 기반을 토대로 최근 국립과학관 유치까지 이루어 내면서, 이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는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2025년 시장 규모는 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이동통신 3사도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곧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요구이기도 하다.

 코로나19는 바쁘게 흘러가던 모든 일상을 멈추며, 개인들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각 지역은 저마다의 특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분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원주가 가야 할 길은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책임지는 것과 더불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산업 육성으로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일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일이다. 지금껏 지역 발전을 이끌어 온 원주시민들의 역량과 잠재력이라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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