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흥업면새마을회와 강릉원주대, 한라대 관계자들은 흥업면행정복지센터에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흥업면새마을부녀회(회장: 임명희)와 강릉원주대·한라대 구성원 60여 명은 지난 3일과 4일, 흥업면 일원에서 ‘흥업면과 지역 대학이 함께하는 김장 나눔 봉사’를 펼쳤다. 새마을부녀회와 2개 대학 학생·교직원이 직접 기른 배추로 이웃사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흥업면 대안리에서 배추 500여 포기를 재배했다. 예전엔 김장담그기 봉사에만 참여했는데 올해는 배추 모종과 잡초 제거, 비료 살포 등을 손수 했다. 코로나19로 힘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농사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 지난 3~4일, 배추 수확·절임·김장·나눔을 완료해 3개월에 걸친 장기 봉사 활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장김치는 흥업면 내 소외계층 100세대와 원주종합사회복지관, 명륜종합사회복지관,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됐다. 4개 사회복지시설에 각각 25상자씩 총 100상자를 배송했다. 흥업면을 비롯한 원주 전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고 애썼다.

임명희 흥업면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치고 힘든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봉사자들이 3개월간 흘린 땀과 노력이 흥업면은 물론 원주 전역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함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강릉원주대 나눔문화센터 학생 10여 명은 흥업면다목적복지센터에서 코로나 키트(마스크, 손 소독제 100세트)를 제작해 김장김치와 함께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