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중학교 신입생이 올해 대비 300여 명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는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입학하면서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내년에는 10학급 정도가 줄어든다.

원주교육지원청이 2021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진학 희망자는 3천227명(남 1천639명, 여 1천558명)으로 학교군 지원은 올해 본배정 인원보다 351명 감소한 2천782명(남 1천427명, 여 1천355명)이며, 중학구 지원은 445명(남 212명, 여 233명)으로 올해보다 16명 증가했다.

학교군 지원 인원의 감소는 2020학년도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지원 인원이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상대적 감소로 분석했다. 중학구는 기업도시로의 지속적인 학생 유입에 따라 섬강중학교 지원 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동지역 30명, 기타 지역은 28명으로 2020학년도와 동일하게 배정할 예정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2021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학교군 학급 수는 2020학년도 109학급 대비 10학급 감소한 99학급이며, 중학구 학급 수는 2020학년도와 동일하게 23학급으로 편성된다. 

한편, 특정 학교 선 배정을 받기 위해 주소지 이전 및 배정원서 접수 시기에 임박하여 전학을 가는 학생들이 발생하는 등 위장전입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에 원주교육지원청은 중학교 입학 배정업무에 위장전입이 확인된 학생은 본배정에서 제외시키고 재배정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부 또는 모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군 내 학교로 지원 및 배정을 금지하는 상피제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여 개정할 계획이다. 

중학교 입학 배정원서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실시하며, 중학교 추첨에 따른 배정 결과는 내년 1월 7일 원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개별 조회 가능하다. 배정통지서는 8일 이후 소속 초등학교에서 교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