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창계의 거목 정남규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와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받는 최원익 지휘자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원주시립합창단이 오는 5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개최하는 '제53회 기획연주회'를 '현대합창'으로 준비했다. 당초 지난 9월 연주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됐다.

4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이날 연주회에서는 두 지휘자가 번갈아 무대에 올라 유럽과 한국의 현대합창곡을 들려준다.

정남규 지휘자가 '아베마리아(Ave maria)'와 찬송시 '시므온의 노래(Nunc dimittis)'를, 최원익 지휘자가 라트비아 작곡가 에릭 에센빌즈의 'stars', 로저 퀼터의 '세 개의 셰익스피어 시에 붙인 노래(Three Shakespear Songs)' 등을 소개한다. '산그늘' '고향의 봄' '묏버들 가려 꺾어' 등 한국 현대합창곡도 감상할 수 있다.

전석무료. ▷문의: 766-6980(원주시립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