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완화함에 따라 원주시는 임시 휴관했던 실내 공공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의 운영을 재개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로 휴관했던 드림체육관, 농민문화체육센터, 국민체육관, 원주테니스장, 국민체력100 인증센터 등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원주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용 인원을 1/2로 제한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운영한다. 수영장은 별도 준비를 마치고 재개방할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시설도 운영이 재개됐다. 댄싱공연장,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 치악예술관,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 창작스튜디오, 청년마을, 원주생활문화센터이다. 원주문화의 집과 판부생활문화센터도 운영을 재개했다. 치악산자연휴양림도 재개장했지만 숙박시설은 10인 미만인 경우만 이용이 가능하다. 숲 해설 프로그램도 20인 미만으로 운영한다.

작년 5월 문을 연 원주산악자전거파크는 크로스컨트리 코스 24.4㎞, 다운힐 코스 4㎞, 펌프트랙, 세륜장 등 실외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샤워장, 라커룸 등 실내시설은 재개장에서 제외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조성 중인 초급코스 신설사업이 오는 20일경 완료되면 산악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초보자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시 노인일자리사업은 지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원주시 노인일자리사업은 28개이며, 4천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교실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오늘(1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교실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면 개방된다. 그러나 경로당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며, 이용 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경로당 내 식사도 금지된다.

원주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7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무료 경로식당도 다시 운영되고 있다. 식탁 차단막 설치, 좌석 거리두기, 식당 소독 등 방역조치 하에 운영한다. 무료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됐던 기간에는 결식 어르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락 배부 및 배달로 운영했었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시설 10개소도 운영을 재개했다. 그동안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긴급 돌봄 서비스로 대체하고, 원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화, 온라인, 문자 등 비대면 상담만 진행했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의 운영 재개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일상의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