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한 달 만에 90% 이상 분양된 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불법전매 단속을 강화하는 것.

원주시청 3층 주택과에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신고 대상은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에 분양권을 거래한 사람과 이를 중개한 공인중개사다.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계약일로부터 1년간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신고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서면, 인터넷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형사처분은 물론 분양계약도 취소될 수 있다. 공인중개사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뒤따른다. 

원주시는 분양권 불법전매를 중개한 부동산 중개업소 17곳에 보름간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원주시 관계자는 "SNS 등을 활용한 불법전매 광고 정보를 수집해 단속에 활용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중앙행정기관, 수사기관, 한국감정원 등과 공조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737-3463(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신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