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곡관설동 입춘어린이공원.

아파트 밀집지역 사이 불법 시설물이 방치돼 있던 곳이 아이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반곡관설동 아이파크아파트와 벽산블루밍1차아파트 사이에 입춘어린이공원이 최근 준공됐다. 이곳은 원주시가 지난 2003년 공원으로 지정했지만 줄곧 방치되며, 불법 시설물이 운영돼왔다.

원주시는 녹지 공간 확보는 물론 어린이 정서 함양을 위해 이곳에 모험 놀이터와 점핑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했다. 규모는 약 1천500㎡이며, 공원 조성에는 5억 원이 투입됐다.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등 큰 나무 70여 주를 비롯해 히어리, 화살나무 등 풍성한 관목을 심어 그늘 쉼터를 조성했다. 또한, 아이들의 성장과 체력 증진을 위해 트램펄린을 이용한 점핑 놀이터와 체험형 모형 놀이터를 설치했다.

이병철 원주시 공원녹지과장은 “경관 개선과 아울러 인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규 어린이공원 조성 및 기존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을 지속 추진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푸른도시 원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