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주역세권(왼쪽) 개발 사업 모습.

100억 투입…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원스톱 창업지원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에 청년 창업 거점이 마련된다. 내년 정부 본예산에 남원주역세권 창업지원허브 설계 예산이 반영됐기 때문. 연말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실질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남원주역세권은 총 6개 지구로 구분돼 조성된다. 청장년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창업벤처지구, 시민문화마당을 조성하는 활력거점 지구, 유통상업 시설이 들어설 복합용지 지구, 남원주역과 3개 대학을 연결하는 젊음·문화의거리 지구, 중소형 주거시설이 들어설 분양임대지구, 공원·체육시설이 조성되는 근린생활지구가 그것이다. 

창업지원허브는 창업벤처지구에 조성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300㎡규모로 지으며, 스마트 헬스케어를 소재로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이 들어선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남원주분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사무소가 원스톱 청년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국비는 3억 원이다. 창업지원허브를 짓기 위한 설계비 중 국비가 포함됐다. 연말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지방비 3억 원과 매칭해 건물 설계가 진행된다. 2021년 8월경 완료될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본설계비가 반영됐으니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 것"이라며 "내년 착공해 후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지원허브 건립 사업비는 100억 원이다. 

한편,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은 무실동 이마트 일원 46만8천㎡가 대상이다. 올해 말 원주역 개통과 맞물려 교통, 교육,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