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동에 문을 연 샌치(대표: 박지연)는 건강한 샌드위치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 강사로 활동했던 박 대표는 허약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먹거리로 샌드위치를 주목했다. 혼자서 운영하다 보니 식재료 선택부터 손질, 요리는 오롯이 박 대표 몫이다. 덕분에 소신 있게 운영할 수 있다.

 채소는 과감하게 넣지만 버터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 저염식으로 음식을 만든다. 메뉴는 단출하다. 가장 인기가 좋은 다이어트샌드위치는 닭가슴살, 치커리, 양상추, 양파 등으로 속을 채운다. 홀그레인 및 쓰리라차소스도 최소한의 양만 사용한다. 담백해 다이어터에게 인기다.

 아보카도크랩 샌드위치는 아보카도, 크랩, 치커리, 토마토가 들어간다. 목 넘김이 좋을 만큼 부드럽다. 임산부나 환자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비건 디저트도 있다. 아이들은 불고기샌드위치 또는 치즈와 꿀이 들어간 파니니가 제격이다. 채소가 부담이 된다면 상의해 조정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고추잼을 판다. 일반 고추와 베트남고추를 다진 뒤 꿀, 마늘, 양파 등을 섞는다. 은은한 불에 오래 끓이면 매콤한 맛이 난다. 고추잼은 김밥, 식빵, 라면 등과 잘 어울린다. 고추잼과 생아보카도샌드위치는 한정 판매한다.

 공지사항이나 새로운 메뉴는 sanchi-wonju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준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메뉴: 다이어트샌드위치 4천500원, 크랩샌드위치 6천500원, 파니니 6천~7천 원 등

 ▷위치: 관후길 19-3 1층(단구동 땡기요 골목 안)

 ▷문의:  766-7056
 

김종일 미디어사업부 과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