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소속 의료진과 기술진이 지난 8월 미국 포틀랜드와 시애틀에서 진행된 ‘2020 태평양-북서부 고압의학 기초과정’을 전원 수료해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해당 교육은 고압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하는 미국 잠수고압의학회에서 인증한 고압의학 교육과정이다. 교육은 고압의학의 역사, 치료 기전, 환자 관리와 안전, 시설 운영 등 고압산소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을 배운다.

고압산소치료는 응급의학 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전담 진료인력과 고압가스 안전관리자가 한 팀으로 운영된다. 전담 진료인력은 고압산소치료 적응증을 판단해 환자 치료를 진행하며 고압산소치료기 안에 동승해 환자 상태에 따라 지속적으로 치료를 이어간다. 또한 고압산소치료는 고압의 산소를 이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고압가스 안전관리자가 한 팀으로 상주하면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의 의료진과 안전관리자가 모두 자격을 취득한 이번 성과가 더욱 특별하다.

김현 센터장은 “치료에 참여하는 팀원 전원이 자격을 취득하면서 환자들에게 더욱 전문성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됐다”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고압산소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0월 확장 개소한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급성 일산화탄소중독환자, 만성 상처, 방사선으로 인한 골 및 조직 손상, 돌발성 난청 등 다양한 질병 군을 치료하며 총 치료 건수 1만2천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