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송업체인 태창운수가 또다시 일부 노선을 휴업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경영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시내버스 승객이 급감해서다.

태창운수 휴업 기간은 오늘(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4개월이다. 관설동과 호저면을 오가는 71번과 73번 노선은 운행이 중지된다. 동신운수와 공동 운행하고 있는 5번, 6번, 7번, 8번, 18번, 19번, 41번 등은 운행시간이 조정되거나 폐지된다.

태창운수 단독 노선인 52번(간현), 55번(부론), 56번(월송), 57번(상구현), 58번(양동)은 운행횟수를 줄인다. 동신운수도 하루 1회 운행하는 5번, 181번, 191번 운행을 중단한다. 또한 일부 노선은 감축하기로 해 오늘부터 운행시간이 변경된다.

가장 큰 불편이 우려되는 호저면과 부론면 등에는 마을버스(누리버스) 노선 조정 및 희망택시를 투입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마을버스도 전체 노선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태창운수 휴업 등으로 인한 변경 시간표 등은 원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알림마당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7-3503(대중교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