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이 조심스러워 졌고, 답답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변화 외에도 극심한 경기 침체를 야기했습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이 받은 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급격한 매출 감소와 수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자영업자들은 폐업 직전의 상황까지 내몰렸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도 문제지만 얼어붙은 경기 침체가 국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지자체와 기업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받았던 코로나 대출과 재난지원금만으로는 서민들의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융자 한도를 증액하는 등의 직접지원도 중요하지만, 경제가 순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국민들이 소비할 수 있게끔 유인책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신중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사업을 추진하여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실업과 소득감소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기업들은 이미 도래한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언택트 시대의 핵심은 이러한 사회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빠르게 유통시킨다면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확장은 기존의 사업을 오히려 확장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 등은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여 새로운 유통경로와 영업방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선한 소비를 통해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위기 상황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예방을 위한 생활 지침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많은 사람들의 협조 아래 결국 종식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의 현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및 지자체는 훗날 비슷한 감염질환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난·의료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기업 또한 이번 일을 발판으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 그리고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주역들로서 기존의 위기를 인지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내는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어떠한 국가적 재난이라도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길 소망합니다. 전전긍긍하며 하루를 보내고 계실 모든 분들이 마스크 없이 웃으며 마주할 날을 기원하겠습니다. 그 때까지 모두 힘냅시다. 파이팅!

김은영 원주시여성기업인연합회명예회장 금산건설대표  wonjutoday@hanmail.net